티엔무 사원
헤라의 권유로 자전거를 호스텔에서 대여를 했는데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지도를 보고 찍은 곳 티엔무사원
입장료도 무료라고 하고,
지도를 보니 자전거 타고 못갈 정도로 그렇게 먼것 같지도 않아서
무작정 길을 나섰다.
여긴 훼 기차역
헤라가 가는 길에 기차표 변경한다고 잠시 들렀다.
나도 길치이지만 헤라도 만만치 않다
지도를 보고 반대방향으로 자꾸 간다. ㅋ
하지만 내가 뭐라 할 처지가 아니다. 좀 있다가 내가 더 큰 사고를 치거든 ㅋ
여하튼 훼역은 참 아담하니 소박하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기차타고 베트남 여행을 해도 재미있을 듯
건물이 2개인데 지금 사진은 표파는 곳이고, 다른쪽 건물은 기차를 탑승하는 곳이다.
여하튼 지도를 보고 티엔무 사원을 향했다
강을 거너 좌회전해야겠길래
여기까지는 잘 찾아왔다 싶었는데.. 헐~
가도가도 끝이 없다
아니 뭐여?
그렇게 멀어보이지 않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사원 비슷한 것도 안보인다.
결국 길가던 이에게 이래저래 길을 물어보니
길을 잘못 들어도 한참을 잘못들었다
아무래도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나가야 할판.
헤라도 한방 찍고
이때만 해도 베트남 하늘의 태양이 얼마나 강렬한지 몰랐다
나도 그렇고 헤라도 민소매이다 보니
나중에 숙소로 돌아와서 보니 팔만 완전히 흑형
여하튼 그렇게 물어물어서 거의 30분 만에 다시 제대로 된 길을 찾았다.
둘다 방향감각 제로! ㅋ
A가 출발장소 B가 목적지 티엔무 사원
나중에 숙소 가서 차근히 지도를 살펴보니 파란색선은 내가 오늘 헤맨 거리 ㅋ
흐언강변에서
땀뻘뻘 작열하는 태양아래 자전거를 달리니
티엔무사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생수 한병 다 날라가고..
그래서 둘이 뭐라 할것도 없이 길거리 노점이 보이자 쉬었다 가기로 하는데
헤라가 이상한 걸 주문한다.
아줌마가 옆에 널부러져 있는 저 나무를 줏어 갈더니 이상한 음료수를 즉석에서 만들어온다
뭐지 뭐지?
짜짠~
이게 바로 사탕수수 쥬스
좀전에 그 나무가 바로 사탕수수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쥬스로 만들어 나왔는데
와우~
천상의 맛이다
내가 태국 여행에서 즐겨마시는 수박쥬스 이후로 최고의 맛인듯
가격도 초저렴 약 300원 정도
이번 여행에서는 헤라 덕분에 정말 길거리 먹거리를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
요건 날 잡아서 따로 포스팅을 해야겠다.
쉬는 김에 사진 한방 더 찍고
드뎌 티엔무 사원에 도착
자~ 그럼 자세한 티엔무 사원의 얘기는
다음편에 계속..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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