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Japan

일본에 돈까스만 있는게 아니었어! 오코노미야끼를 맛보다^^

Eden Choi 2012. 2. 15. 06:46

 

 

도톤보리에서 맛본 오코노미야끼!

 

 

 

 

스키야

 

사진속 모델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소속의 이와쿠마 히사시 선수

얼마전 처남댁과 불륜 관계로 떠들썩 했었다.

근데 이 얘기 할려는 것은 아니고

주로 혼자서 여행을 다니다 보니 일본에 가도 항상 먹는 곳이

주로 이런 스키야와 같은 식당만 갔었다.

 

혼자서 먹기 편하고,

가격도 다른 식당에 비하면 저렴하고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라 밤늦게 찾아가도 부담없고..

 

 

 

 

460엔짜리 스키야 정식

 

일본가면 정말 음식 남길 일은 없는듯..ㅋ

 

하지만 이번은 일본친구들 덕분에

여행말고 또 다른 먹는 재미를 발견했다.

아..

일본에 돈까스만 있는게 아니었어..ㅋㅋ

 

 

 

 

도톤보리에서 일본인 친구들과

 

오늘 이 친구들이 오코노미야끼를 사주겠다고 난바로 나오라고 한다.

아..그것 이름은 몇번 들어봤는데

일본 여행가면 꼭 한번씩은 먹어본다던데..와~ 오늘 내가 맛보게 생겼구나

사실 이제껏 일본은 8번 정도 여행을 갔었는데

그러고 보니 항상 혼자서 먹는 음식만 먹었던 것 같다.

이런~ㅠㅠ

 

 

 

 

도톤보리

 

 

사진 오른쪽 풍월이라는 간판의 식당으로 친구들이 안내했다.

 

 

 

식당 내부

한국 같으면 식당 들어가자 마자 사진찍고 그런일이 없을 테지만

여긴 외국이니깐

일부러 내가 더 외국인임을 더 티나게 행동하면서..

 

 

 

 

 

내가 신기한 듯 이것저것 사진 찍기 시작하니깐

유끼가 사진찍기 편하게 메뉴판을 들어준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가 보다

메뉴판에는 한글로도 나와 있어서 주문하는게 크게 어려움이 없다.

 

 

 

 

비좁은 공간을 잘 활용해놨다.

의자 아래를 이렇게 수납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역시 일본은 이런 세심한 아이디어가 대단한듯

 

 

 

 

자~ 드디어 주문한 음식이 나온다.

뭐 좋아하냐고 묻길래 난 오징어 좋다고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오징어만 달랑 나오는줄은 몰랐다.

난 오코노미야키에 들어가는 재료가 오징어일줄 알았는데..

덕분에

즉석해서 오다리 만들어 먹을 수 있긴 했다. ㅎㅎ

 

 

 

 

이게 오코노미야키라고 한다.

우리식으로 치면 야채를 넣은 부침개 정도라고 할까?

익는데 시간이 걸리니깐 제일 먼저 나와서 한쪽에 이렇게 구워놓고

난 그사이 먹기 바쁘다 ㅋ

 

 

 

 

 

 

 

잘 익었나?

한번 뒤집어 주시고..

 

 

 

맥주도 한잔 시키고

 

 

 

오코노미야키

 

마지막으로 이렇게 소스를 올려서

이제 먹고 싶은대로 잘라 먹으면 된다.

 

난 왜 그동안 여행을 그렇게 많이 다니면서 먹는 것에 재미를 못붙혔는지 모르겠다.

인생 뭐 있냐구?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것인데..ㅋ

 

 

 

 

그래서 다음날에 또 다른 음식을 먹으러 갔다.

오늘은 치킨집!

 

 

 

 

여긴 기본 안주가 오이와 양배추

어라~

생각보다 이게 무척 맛있다.

양념을 어떻게 한거지?

 

 

 

 

아..돈까스와 스시가 일본 음식의 전부인줄 알았는데

참말로 맛있는 음식이 이렇게 많았어?

 

 

 

더 이상은 먹는다고 바빠서 사진을 못찍었다.

덕분에 이날은 음식값이 꽤 나왔지만 무지 행복하다.

여행하면서 이렇게 먹는 것 때문에 행복해 보기는 처음

아니

어쩌면 음식보다 여행중에 만난 친구들이 좋았기 때문일 것이다.

 

 

이든의 배낭기 EDEN @ WILSHIRE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