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Taiwan

대만 선불 심카드 구입과 3g 데이타 사용기

Eden Choi 2012. 3. 15. 07:00

대만여행 

선불심카드 사용하기

 

 

 

대만 선불 심카드

 

 

일반적으로 동남아 국가의 경우는 보통 편의점 등에서 

그냥 물건 사듯이 심카드만 사서 요금 충전후, 스마트폰에 꽂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만의 경우는 우리나라처럼 대리점에서 가입한 후에 전화기와 함께 심카드를 받는 방식이라

단기간 여행하는 외국인이 휴대폰을 이용하기는 힘들었는데, 다행히 선불 심카드는 판매하고 있었다.

이러한 선불 심카드도 편의점이 아니라 통신사 대리점에 직접 방문

신분증을 제시하고 구입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여권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신분증(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즉, 여권과 신분증을 둘다 제시해야만 가입후 사용할 수 있다.

 

 

 

 

 

일단 가입만 되면 이후는 아주 편하다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별다른 조치 없이 바로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아이폰처럼 마이크로 심카드를 사용하는 기기는

구입시 얘기하면 알아서 마이크로 심카드로 준다.

 

 

 

 

 

난 대만 친구에게 부탁해서 한국에서 출발전에 미리 심카드를 내 대신 사달라고 부탁해 놨는데

미처 마이크로심카드라고 얘기를 안해서 그냥 일반크기의 심카드를 구입해놨다.

다행히 예전에 해외에서 쓰던 HTC폰을 들고 다녔기에 이번 대만여행에서 이 폰에 꽂아서 사용했다.

 

 

 

 

 

잔액조회를 해보니 343.28NT라고 뜬다

 

심카드 구입시 가격이 345NT였으므로 구입가격 그대로 통화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게다가 유효기간도 6개월로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하면 긴편이다.

물론, 요금을 충전하면 유효기간은 자동 연장된다.

 

잔액조회 방법은 *867# 통화버튼 (대가대 심카드 사용시)

 

 

 

 

 

다음은 3G 데이타 사용하기

 

 

(2014년 현재 여러 무제한 데이타 요금제가 있으므로

가입시에 바로 신청하면 고객이 설정할 필요없이 즉시 사용 가능하니, 아래 내용은 무시해도 됨)

 

 

 

딸려나온 설명서를 보니,

1일 무제한 데이타 요금이 100NT, 3일은 250NT, 5일은 350NT이다.

 

우리나라에서 데이타로밍을 해갔을 경우,

 1일 무제한 요금이 만원이 넘는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현지 심카드를 이용 데이타 서비스를 받는게 훨씬 저렴하다.

100NT면 약 4천원이 안된다.

 

어차피 심카드에 잔액도 많이 남아 있으니, 그 돈으로 데이타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전화상에서 바로 신청하는 방법은

535번을 누른뒤 안내 메세지를 따라 신청하면 된다.

 

문제는 중국어와 영어로만 안내 서비스가 되기 때문에, 외국인인 우리가 하기에는 무지 복잡하다

나는 대만친구에게 부탁해서 3일간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이게 대만친구도 이런 서비스 사용은 처음인지라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단다

어쨌든, 친구가 안내대로 신청을 하니깐 안내 메세지가 오긴 왔는데

신청하자 마자 바로 되는 것이 아니라 좀 기다리야 된다고 한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3g 데이타 서비스가 안된다..

뭐야~

 

이후에 대만 친구는 학교 때문에 헤어져서 따로 도움을 받을 수가 없어서

내가 직접 대리점으로 찾아가 봤다.

 

 

 

 

대만 대가대(大哥大) myfone 대리점

 

다행히 myfone 통신사 대리점은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딱 봐도 내가 외국인인지 표가 나는가 보다.

알아서 영어로 한 직원이 친절하게 날 맞이해 준다.

 

 

 

 

 

3G 데이타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고 하니깐, 역시 신분증과 여권을 요구한다.

하지만 또 문제 발생

대만 친구가 구입해 준 심카드였기에 등록이 그 친구 이름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서비스 신청을 하려면, 그 친구가 직접 해야 한다고..

 

그래서 어떡하나 고민중이었는데

(뭐, 그렇다고 내가 데이타 서비스를 꼭 사용해야 되는 것도 아니었거든 그냥 호기심에 한번 사용해 보고 싶었을뿐)

그러던 차에,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분이 심카드가 구입하려는데 신분증이 없어서 구입할 수 없으니

혹시 내 신분증으로 대신 구입해 줄 수 있냐고 부탁을 하길래 그러자고 했다.

 

이 분은 대만 여행이 아직 많이 남아서 5일간 데이타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심카드 345NT, 5일간 3g 데이타서비스 요금 295NT 해서 총 640NT에 구입했다.

 

직원은 아주 친절했고, 본인이 기계에 직접 심카드 꽂아서, 데이타 서비스가 되는것 까지 확인을 해서 다시 돌려준다.

 

이후로 데이타 서비스 정말 요긴하게 썼다.

내가 길을 잘 못찾는데, 이 분은 아이패드에 위치정보 입력하니 그때그때 바로 확인가능

 

 

다만 좀 여전히 이해안되는 것은

 심카드 구입시 요금 345NT가 잔액으로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 금액으로 데이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가였는데

의사소통의 문제였는지 해당 직원은 안된다고 해서

심카드 구입비 외에 5일간 데이타 요금제 295NT를 더 내게 된 것이다.

 

어쨌든, 심카드 구입시 데이타 서비스 사용이 헷갈리면

여권과 신분증 들고 대리점 찾아가면 알아서 해준다.

 

 

 

 

그리고 심카드 구입하니깐 이렇게 CD도 선물로 준다.

 

 

 

앗!

출국하는날 보니 내 폰이 3G 데이타 서비스가 된다. 뭐야?

이전에 535번에 전화걸어서 신청했던 데이타 서비스가 이제서야 되는가 보다.

이게 왜 이제서야 되냐고..

아니면 이미 되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에선 폰이 2개이다 보니, 내가 미처 확인을 못했는가? 이런~

여하튼 난 345NT로 심카드 구입해서 추가요금 없이 3g 데이타까지 쓴 셈이다.

 

데이타 서비스를 사용하고 싶은데, 비싼 데이타 로밍 요금이 부담이라면

이렇게 대만 현지에서 심카드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든의 배낭기

 

 

 

 

 

내용 추가 :

 

5일 300위엔, 10일 500위엔 무제한 데이타 요금제가 새로 나왔다.

이 중 50위엔은 음성통화 요금으로 충전되어 있어서 음성통화도 가능하다.

가입 방법은 그냥 대리점 가서 프리페이드 심카드(Prepaid SIM card)라고 하고, 원하는 기간만 말하면 알아서 다해준다.

고객이 따로 설정하거나 할 필요 없으니 이제는 대만 여행에서 무제한 데이타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