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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늦었다면? 에어부산 대만노선 탑승기

Eden Choi 2012. 3. 29. 01:08

에어부산 대만노선 탑승기

 

 

 

부산 김해공항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아이고 큰일났다!

 

또 늦었네 또 늦었어!

급한대로 부랴부랴 택시로 갈아타고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시간을 보니 비행기 출발시간까지 정확하게 35분 남았다.

이게 비행기를 자주 타다 보니 나도 모르게 공항가는게 그냥 터미널 가는 느낌이라

자꾸만 늦게 가게 된다.

하지만 오늘은 예상보다 너무 늦어버렸어

아..내가 비행기 놓치는 불상사를 당하는건가?

 

전화가 울린다.

 

"여보세요?

OOO고객님 맞으세요?

네..맞는데요

여기 에어부산인데, 공항 안오세요?

아..지금 다와가요 쪼메만 기다려주세염~

"

 

ㅋㅋ

 

공항에서 늦게온다고 이렇게 전화받기도 처음이지만

그렇다고 내가 비행기 기다려 달라고 한다고 비행기가 기다릴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이미 대화는 그렇게 흐르고 있다.ㅋ

 

수화물을 싣는 화물칸은 문을 닫았지만 아직 탑승은 가능한다고 서둘러 오라고 한다.

다행히 내가 짐이 작아서 수화물을 기내에 들고 탈 수 있었기에

직원의 도움을 받아 초스피드로 엑스레이 검사 통과하고

탑승구 앞에 도착하니 그래도 10분이 남았을 정도..

 

하지만 인원에 맞춰 기내식을 준비하기 때문에 내가 늦는 바람에 기내식은 제공이 안된다고 한다.

그래도 비행기 놓치지 않은 것만도 어디냐..

늦은것 내탓이니..ㅋ

대신에 편하게 가라고 비상구 좌석으로 날 배정해 준다.

오늘 다리 좀 뻗고 가겠는걸!^^

 

 

 

여하튼 그렇게 비행기 놓칠뻔 하고 에어부산 탑승

 

 

그나마 위안은 이렇게 다리 펼수 있는 비상구 좌석에 앉게 되었다는 것

 

 

이륙시 승무원이 바로 이 자리에 나랑 마주보며 앉게 되는데

평상시 같으면 먼저 인사라도 건네볼만 한데

이날은 승무원 아가씨가 넘 이뻐서 그랬는지, 얼굴 마주보는게 왠지 무안해 진다. 부끄~

애꿎게 창밖만 계속 내다보고..ㅋㅋ

 

 

 

간단하게 비상구 좌석 유의사항 듣고

비행기는 슬슬 이륙준비

 

 

자..가자 대만으로~

 

예전에는 대만 갈려면 인천공항까지 가서 타야 했는데,

에어부산 덕분에 이제는 부산에서 이렇게 직항으로 갈 수 있다니 대만노선이 아주 편해졌다.

게다가 날짜만 잘 맞추면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부산-타이페이를 왕복할 수 있으니 아마 앞으로 대만 자주 가게 될듯..

 

 

 

부산은 날씨가 흐렸는데, 구름을 뚫고 올라오니 엄청 날씨 조으다~

하얀 솜털위를 걷는듯

 

 

대만 타오위엔 국제공항의 에어부산

 

 

 

 

아래는 귀국편

 

 

 

타이페이 메인역 Z3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국광객운(꾸어꽝커윈 國光客運) 버스터미널이 있다.

거기서 타오위안 국제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를 타는게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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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화살표 표시 부분이 국광객운 버스터미널

 

 

 

 

귀국시에는 일찍감치 공항에 도착해서 비행기에 탑승했다.

대만 공항은 이렇게 소파들이 많이 설치되어서 좋다.

여기서 바로 엽서를 보낼 수 있도록 우체통도 공항에 마련되어 있고, 세세한 것에 공항에 신경을 많이 쓴게 보인다.

 

 

 

 

 

출국시 늦어서 먹지 못했던 기내식

필요한 것만 아주 깔끔하게 기내식이 준비되어 나왔다.

대만 출발편이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게 음식이 제공되었고, 왼쪽에 하얀 꽃모양은 찹살떡

 

 

 

 

다시 김해국제공항

 

 

 

대만 여행 에어부산 어때요?

 

이든의 배낭기 Eden @ Wilshire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