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국여행

태국 대학교로의 여행 두번째 방콕대 & 머써워

Eden Choi 2012. 4. 13. 02:20

 

태국 대학교로의 여행

방콕대학교와 시나카린위롯대학교

 

 

 

มหาวิทยาลัยกรุงเทพ

마하위타얄라이끄룽텝

 

여긴 방콕대학교 에까마이 캠퍼스

태국어로 방콕은 끄룽텝이기 때문에 현지에서의 명칭은 방콕대학교가 아니라 끄룽텝 대학교 '마하위타얄라이 끄룽텝'이다.

줄여서 '머끄룽텝'이라고 부른다.

 

방콕대학교 에까마이 캠퍼스는 국제학부로서 주로 외국인 교환학생들이 수업을 많이 듣고 있다.

또 아는 동생들이 방콕대학교 교환학생으로 있기 때문에, 학교도 구경하고 그들도 보고 겸사겸사

 

 

 

 

동생들이 날 위해 정문까지 마중나와주었다.

교복을 입은 모습이 색다르다.

마치 고등학교로 되돌아간 것처럼

 

 

 

 

캠퍼스를 걷다가 한국 관련 게시판이 보이길래 찍어봤다.

태국에서 한류는 이제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게다가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수요도 점차 증가되고 있어서

각 학교에서 한국어과가 신설되는 추세라고..

 

 

 

 

방콕대 카페테리아

 

방콕대는 사립으로 꽤 등록금이 비싸다

그래서인지 확실히 시설 등은 아주 깔끔하게 잘 되어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도 다른 대학교 학생들보다 뭔가 더 세련된 느낌

대부분의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동생말로는 태국어로 물어봐도 영어로 대답할 정도로

한마디로 태국에서 외국물 좀 먹었다는 학생들이 많이 다닌다고 한다.

 

 

 

 

 

 

차옌(밀크티) 한잔 주문했다.

점심은 수쿰윗에 나가서 모처럼 삼겹살 먹기로 했거든..

 

 

 

 

온김에 도서관 구경을 해봤다.

보통 태국의 대학교는 학생증이 없으면 들어갈 수 없지만

오늘은 여기 재학중인 동생이 있으니 학생증을 빌려서 한번 들어가봤다.

역시나 비싼 학교라서 도서관 시설도 굉장히 잘 되어 있었다.

 

   

 

방콕대 도서관

 

 

 

도서관에서 기념사진

여행다니다가 이렇게 도서관에서 사진 찍어 보기도 처음이다.ㅋㅋ

 

 

 

 

방콕에서 삼겹살

 

수쿰윗에 있는 한인플라자에 들러서 올만에 삼겹살을 맛봤다.

동생들 넘 좋아한다. 정말 오랫만에 한국음식 먹어본다고..

아무래도 태국에서 한국음식은 비싼편이라 자주 먹지는 못하고, 또 일부러 한국식당을 찾아가는 것도 쉽지 않으니깐.

 

여하튼 나도 오랫만에 방콕 여행중에 한국음식을 먹으니 든든하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머써워

수쿰윗 한인플라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

 

 

 

มอเตอร์ไซค์รับจ้าง

 

머떠싸이랍짱

 

수쿰윗플라자에서 머써워까지는 이렇게 오토바이택시인 랍짱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요금은 10밧

 

차막히는 방콕에서 급할때는 랍짱이 요긴하긴 한데

보통 외국인이면 비싸게 부르고 흥정을 해야해서 처음 간 여행자라면 랍짱 이용하기가 편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수쿰윗에서 머써워 대학까지는 정해진 코스이기 때문에

굳이 흥정을 하지 말고 타고 내릴때 그냥 10밧 주면 된다.

 

 

 

 

มหาวิทยาลัยศรีนครินทรวิโรฒ

마하위타얄라이씨나카린위롯

 

 

이 대학의 전신은 1949년 설립된 고등교사 양성원으로서

1953년 교육대학으로 승격되어 교사 양성 과정을 주축으로 하는 교육대로서 유명하다.

또한 한국어과가 개설되어 있어서 한국에서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 코스로 이 학교에 많이 간다.

이름이 길기 때문에 보통 줄여서 '머써워'라고 부른다. 

 

 

 

 

방콕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데도 학교 부지는 꽤 넓었다.

 

 


교복이 너무 잘 어울려서 그런지

둘이 태국 사람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까 식당에서도 나만 영어메뉴 주고, 두사람은 태국어 메뉴판을 받았다.ㅋ

하긴 한국인이 태국교복을 입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을테니..

 

 

 

 

체육과 학생들인가 본데

와~

사진 속에 한 친구 무지 몸좋다..배가 나온 나랑 살짝 비교 되네..ㅋ

 

 

 

 

 

 

머써워에는 운하버스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이 있다.

방콕은 워낙 교통체증이 심해서 한번 이동할려면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운하버스를 바로 탈 수 있으니 다같이 한번 타보기로 했다.

게다가 동생들은 아직 카오산쪽에는 못가봤다고 한다

방콕에서 대학을 다녀도 나보다 방콕 시내 구경은 더 못해본셈..오늘은 그래서 내가 가이드

 

 

 

머써워에 있는 쁘라싼밋 선착장

 

퇴근시간이라 사람들이 엄청 붐빈다.

운하버스라고 했지만 정확하게는 보트를 타고 운하를 이동하는 것이다.

여기서 카오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빠뚜남이 중간 종점이기 때문에 거기서 한번 갈아타고 다시 종점인 판퐈까지 이동

 

 

방콕 운하 수상버스 노선

http://blog.daum.net/mickeyeden/16155036

 

 

 

  

 

운하버스 종착역 판퐈에 있는 황금산

 

아쉽게도 늦어서 황금산 꼭대기의 사원은 문을 닫았지만 입구는 개방되어 있어서 주변은 둘러볼 수 있었다.

 

  

 

 

 

올려다본 황금산

 

황금산이라고 하지만 인공으로 만든 언덕위에 세운 사원을 지칭한다.

평지인 방콕에서는 비록 언덕 수준이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가장 높은 산인 셈이다.

 

 

 

 

종을 치며 소원을 빌어본다.

 

  

 

어느덧 해는 지고

밤이 되어 황금산의 불빛이 들어오자 정말 황금이 빛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황금산 옆에는 라마3세 공원이 있다.

 

 

 

라마3세 공원

 

 

여긴 라마3세 공원이니깐 이 동상은 당연히 라마3세겟죠?ㅋ

 

 

 

동생들이 즐거워 하니깐 나도 좋다.

방콕에서 공부를 하면서도 카오산쪽에는 오늘 처음 와봤다니..

하긴 나같은 배낭 여행자가 아니라면 카오산은 방콕 시민들이 그닥 찾는 곳은 아니니깐..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