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the Mansion, Melbourne
멜버른 홈엣맨션 호스텔
주변의 높다란 빌딩들 사이로 딱봐도 오래된 저택이 하나 서 있는데
여기가 바로 홈엣맨션 호스텔이다.
멜버른에는 친구가 있어서 며칠 친구집에서 머물렀지만
그렇다고 여행 기간 내내 그 친구에게 신세지기는 뭐해서, 하루는 이곳에서 숙박을 했었는데, 여기 무척 좋았다.
오래된 저택에서 하룻밤 숙박해 보는 것도 꽤 괜찮은 추억이 된다.
건물에 Salvation Army가 적혀있는것을 봐서는
예전에 이 곳은 구세군 건물로 사용되었던 곳인가 보다.
1층 리셉션
또한 이곳이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것은 직원이 엄청 친절했다는 것
1층 리셉션 한켠은 이렇게 인터넷을 사용 가능하다.
아쉬운 점은
이곳 뿐만 아니라 모든 호스텔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물 내부도 엄청 고풍스럽다.
문고리, 자물쇠 이런게 정말 예전에 사용하던 그대로..
또 하나 이곳이 마음에 들었던 곳은 건물 곳곳에 화장실이 배치되어 있다.
보통 호스텔은 샤워실과 화장실이 대규모로 한곳에 몰려 있는데
여긴 오래된 건물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서
통로 곳곳에 숨어있던 한개씩 화장실이 있었다.
게다가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아주 깔끔 혼자만의 공간으로 딱인듯
여기는 주방
아무래도 사람들하고 쉽게 친해지기 좋은 곳이 주방
여기서 음식해 먹으면서 정보도 얻고 말도 붙히고..
난 시내 한인 슈퍼에서 사온 3분 카레와 햇반으로 오늘 한끼 식사 해결
세탁실
장기로 배낭여행자라면 세탁실 필수
도미토리 내부
여긴 4,5,6,7,12인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난 7인실 도미토리를 선택했다.
인원수가 많은 방일수록 가격이 더 저렴한 점도 있지만
혼자 여행할때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서 일부러 사람 많은 방으로 선택한다.
물론 코골이 심한 사람이 있을 확율이 더 높기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복불복
호주 친구인데 멜버른에서 직장을 구하기 위해 시골서 상경했다고..ㅎ
이 호스텔이 좋았던 점은 호주 친구들이 많았다는 것
사실, 이 이전에 nomad 호스텔이라고 인터파크에서 제공한 호스텔에서도 숙박을 했는데
거긴 완전 중국인 장기 체류자들만 있는 방에 날 넣어줘서
영 분위기 살벌
하지만
여긴 내가 들어가니깐 다들 반갑다고 먼저 말걸어오고 금방 친구되는 분위기
도미토리 내에도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는게 장점
간단히 세수만 할려고 일일히 샤워실 찾으러 갈땐 귀찮았거든.
호주의 호스텔은 모두 체크아웃 시간이 오전 10시
넘 빠른것 아냐?
그리고
체크아웃 할때 침대 시트(Fitted sheet & Duvet cover)와 베개커버(Pillow case)
모두 벗겨서 1층 리셉션에 가져다 준다.
시설만 놓고 따지면야 여기보다 더 좋은 호스텔이 많았지만
이곳을 강추하는 이유는
직원들이 교육을 잘 받아서 체계적으로 운영이 잘 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친절했다는 것
그리고
확실히 숙박객이 주로 여행객들이었기 때문에 금방 편한 분위기가 되었다.
호스텔이니 당근 여행객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집을 못구해 장기숙박하면서 출퇴근 하는 숙박객들이 있는 호스텔의 경우는 정말 불편했거든
호스텔 위치는
무료트램을 타고 Nicholson Street & Victoria Parade역에 내리면 된다.
좀더 자세한 위치는 아래 홈페이지 참조
http://www.homehostels.com.au/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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