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레이 간단 여행정보
Mandalay, Myanmar
만달레이 공항의 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가 방콕-만달레이 노선을 취항하게 됨으로서 난 양곤이 아닌 만달레이 인-아웃으로 미얀마를 여행했다.
만달레이 국제공항은 시내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데,
대중교통이 없어서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고 하니 가기전에 응근 걱정을 했었다.
어느나라든 공항의 택시 바가지 요금이 문제가 되니깐..
만달레이 공항
하지만 만달레이에서는 공항 택시 바가지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공항에서 공식으로 쉐어택시(합승택시)를 운영하고 있어서, 표끊고 밴에 사람이 다 차면 알아서 출발한다.
처음엔 그것도 모르고 택시 안내를 하는 사람들이 내 주변을 둘러싸니
난 이 사람들 호객꾼인줄 알고 엄청 경계, 하지만 천천히 얘기를 듣고 보니 그들은 정식 직원이었다.
쉐어택시 요금은 4,000짯(달러로 낼 경우 5달러)
프라이빗 택시를 이용하면 12,000짯이므로
일행이 3명 이상이라면 프라이빗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참..공항에서 쉐어택시를 타면 원하는 호텔까지 데려다 준다. 그리고 방이 꽉찬 경우가 많다보니
빈방이 없으면 기다렸다가 다음 호텔까지 또 태워준다.
여하튼 미얀마 첫인상 너무 좋다. ㅎㅎ^^
공항 환전
미얀마가 예전에는 환전하기가 엄청 어렵다고 하는데, 지금은 공항에서 바로 환전이 된다.
공항 환전소의 경우, 만달레이 시내 은행 환율과 똑같기 때문에, 미얀마 만큼은 공항에서 환전을 해도 괜찮다.
나의 경우 (2013년2월5일 환전) 1달러 855짯에 바꾸었다.
나중에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에 물어보니 이때 855짯이면 다들 환율 좋게 바꾸었다고 했음
참고로 미얀마에서 취급하는 외환은 미국달러, 유로, 싱가포르달러만 바꿀 수 있다.
그리고 고액권 지폐가 환율을 더 좋게 쳐주므로 100달러짜리 새지폐로 준비해 간다.
헌지폐의 경우 환전을 안해준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보니 약간의 구김 정도는 문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가운데 반으로 접은 표시가 두드러지게 나는 지폐는 환전이 안되었다.
다음은 숙소 정보
83번가 - 25번가
이 도로 주소 꼭 외어놓자!
만달레이의 숙박업소는 여기 주변으로 대부분 몰려있기 때문이다.
사실, 미얀마 여행에서 제일 힘든 것이 숙소를 구하는 일이었다.
미얀마는 라이센스가 있는 숙소만 외국인의 숙박이 가능하기 때문에 늘어나는 관광객에 비해 여전히 숙박시설이 많이 모자랐다.
만달레이에서 제일 유명한 곳은 로얄게스트 하우스인데, 내가 갔을때 거긴 2주 이상 모든 방이 풀로 예약되어 있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찾은 곳이 아래 나일론호텔
나일론호텔
더블룸 1박에 25달러
처음엔 30달러 불렀는데, 같이 타고 왔던 외국인들이 깎았는지, 나중에 짐가지고 다시 들어가니 25달러라고 한다.
싱글룸은 20달러
보통 12월부터 2월까지는 성수기라 요금이 많이 올랐다고 함
나일론 호텔 더블룸 내부
난 다행히 공항에서 한국인 여행객을 만나서 즉석해서 방을 쉐어하기로 하고 더블룸을 구했다.
그리고 여기 와이파이가 된다.
미얀마는 인터넷이 안된다고 해서 아예 인터넷 쓸 생각을 안하고 갔는데
방에 들어오니 무료 와이파이가 잘 잡힌다. 오~
화장실 내부
솔직히 가격대비 시설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숙박시설이 많지 않아서 선택의 폭이 없었다.
다행히 더운물은 엄청 잘 나왔다.
그리고 미얀마는 대부분 요금에 아침이 포함되어 있다.(토스트와 음료수 과일등이 제공된다)
여기 사장은 별로 친절하지도 않고, 요금도 상대적으로 비쌌지만
그래도 저녁이 되니깐 방이 전부다 Full
미얀마에서는 시설 구려도 왠만하면 방을 예약하는게 좋다. 안그러면 노숙해야 하니깐.
참고로
이때 로열게스트하우스의 요금은 싱글 18달러, 더블 22달러였고
(가격대비 시설 괜찮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공항택시, 그외 시외버스 예약 등 정보 얻기가 편해서 여긴 항상 빈방이 없었음)
만달레이에서 싱글룸이 제일 싼 호텔은 시장 근처에 있는 AD1 호텔이었음. 싱글 16달러
나일론 호텔 맞으편의 나일론 아이스크림
더운 날씨 때문에 만달레이 있는 동안 매일 갔던것 같다.
보통 아이스크림 가격은 700짯에서-1500짯 정도
나일론 아이스크림에서 주문한 레인보우 아이스크림
84번가와 26번가 도로가 만나는 곳에 있는 시계탑
만달레이 제일 중심가인듯 싶다.
여긴 신호등도 있었으니깐^^
길 헷갈릴때는 이 시계탑을 이정표로 삼으면 될듯하다.
시장도 이 주변에 있고, 환전이 가능한 시내 은행도 여기에 있다.
위 사진의 오토바이가 정차하고 있는 길로 조금만 걸어가면 오르편에 CB은행이 보인다.
난 은행이면 다 환전이 되는줄 알고, 아무 은행이나 들어갔는데 직원이 친절하게도 이곳을 가르쳐준다.
만달레이에서 환전은 이곳 CB은행에서 취급했는데
환율은 만달레이 공항 환율과 똑같았다.
환전시 여권 필요하고 , 은행은 3시30분으로 한국보다 일찍 문을 닫는다.
쩨쪼시장
만달레이는 미얀마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지만 위에 언급한 곳은 모두 숙소에서 걸어서 다닐만한 거리에 다 모여있다.
거리에서 파는 국수는 500짯
에인도야 파고다 입구
미얀마는 사원에 들어갈 때 신발을 벗어야 한다.
사실 이곳은 시장 바로 옆에 있고, 장사하는 사람들도 보여서 이게 사원이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신발을 벗으라고 해서 사원인줄 알았다.
에인도야 파고다
27번가와 80번가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식당인데, 여기 대박 강추한다.
게다가 여기 와이파이도 무료로 된다. 물론 신호가 그렇게 강하지 못해서 속도가 잘 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본적인 카톡 사용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서 파는 국수도 맛있고, 일하는 사람들도 무척 친절하다.
당근 가격도 엄청 저렴
밀크티 200짯, 커피 200짯, 국수 500짯, 정식백반도 1000짯 안했다.
만달레이가 도시라고 하지만 바간이나 인레호수 처럼 외국인 관광객에 직접 노출되는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들은 그곳보다 더 순박하고 좋았다.
만달레이 머무는 내내 여기도 나 완전 단골..
일하는 아이들이 내가 오면 반길 정도였으니깐 ^^
만달레이궁
이 게이트로 외국인은 출입이 안되고, 오로지 동쪽 성문을 통해서만 만달레이궁으로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뭐 내부는 타 불타고 없어서 별로 볼거리가 없다길래 여긴 패스
대신 주변의 해자가 멋있다. 그리고 밤이 되면 성벽 전체에 불도 들어온다.ㅎ
만달레이힐 가는 길
만달레이궁 북쪽에는 만달레이힐이 있다.
걸어서 가기에는 거리가 멀고, 오토바이택시 편도 1,000짯 정도로 흥정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만달레이힐 가는 길에 아주 저렴한 호텔 발견
76번가(75번가인지 헷갈린다. 명함을 잃어버려서 ㅠ 아래 지도에 파란색 사각형으로 표시)
여하튼 만달레이궁 북쪽벽을 따라가다가 이렇게 도로 포장된 길을 보면 들어가면 된다.
그외는 비포장이거나 그냥 시멘트 포장 도로임
시내 중심가가 아닌 만달레이힐 쪽에도 호텔이 있는데, 만약 시내의 호텔에 빈방이 없다면 좀 멀더라도 이곳에서 숙박을 알아봐도 된다.
가격도 훨씬 싸다.
난 만달레이힐에 올랐다가 여기서 만난 준상이를 통해서 이 호텔을 알게되었는데
숙박비를 아낄 요량으로 이곳으로 이동해 왔다.
숙박비는 3명이서 1박 18달러
시설은 나일론 호텔보다 더 낫다.
단, 더운물이 안나왔고, 시내에서 거리가 너무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시내에 빈방이 없다면 고려해볼만 하다.
3명이서 18달러에 머물렀던 호텔 입구
호텔 리셉션
그외 기타 정보
자전거 1일 대여로 1,500짯
시내 오토바이 이동 편도 1,000~1,500짯(만달레이힐)
사가잉, 잉와, 우베인다리 1일 투어(택시 대절) 15,000짯(흥정필수) 오토바이는 12,000짯 이하로 흥정(지역입장료 10달러 별도)
우베인다리만 오토바이로 갈 경우 편도 3,000짯(지역입장료 없음)
밍군 투어 보트이용 왕복 5,000짯(지역입장료 3달러 별도, 근데 여긴 안내도 별말 안함)
만달레이-바간 에어콘버스 10,000짯(터미널까지 픽업비용 포함하면 11,500짯, 터미널이 멀기 때문에 포함하는게 편함)
외국인을 위한 버스는 오전 8시30분에 한대 있음. 바간까지 약 6시간 소요
로컬버스는 8,000짯 짜리도 있던데, 차가 많이 구리고, 이동 시간 더 오래 걸린다고 함.
만달레이 시내에서 공항 쉐어택시 4,000짯(로열게스트하우스에서 예약 가능)
타이마사지 1시간에 6,000짯(ㅋ 내가 만달레이까지 가서 마사지 받았다..근데 비추, 마사지는 태국에서 ㅋ)
숙소 위치 아래 지도 참조
지도 왼쪽 아래 파란색: CB은행, 검은색: 나일론호텔, 빨간색: 로열게스트하우스, 검은색사각형 : 와이파이 되는 추천식당
지도 위쪽 76번가 파란색사각형 : 트리풀룸 1박 18달러 호텔
**위 모든 요금은 2013년 2월에 여행한 정보입니다.**
만달레이 자체로는 그렇게 볼거리가 화려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난 만달레이가 좋았다.
싼 물가와 우리 입맛에 딱 맞는 음식, 그리고 무엇보다 여행중에 만난 사람들!
21세기를 살지만 아직은 여전히 순박하고 친절한 그곳의 사람들 때문에 만달레이 난 그곳이 좋다.
이든의 배낭기 Eden @ Wilshire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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