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밍군 여행
Hsinbyume Pagoda
싱뷰메 파고다
밍군에는 밍군파고다와 밍군벨만 있는줄 알고 갔었는데, 관광객들이 이동하는 길을 따라 나도 가보니
이렇게 또 하나의 사원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 싱뷰메파고다는
밍군파고다를 건립한 보도퍼야왕의 아들 바지도왕이 건설한 것인데,
그의 사촌이었지만 첫 번째 부인이었던 싱뷰메공주가 아이를 낳다가 죽자 그녀를 기리기 위해 지은 것이다.
그러고보니
건축양식은 다르지만 그 배경은 미얀마의 타지마할인 셈이다.
인도의 타지마할도 아이를 낳다가 죽은 뭄타즈마할을 기리기 위해 샤자한 왕이 지은 것이었다.
아~사랑의 힘이란..
이 파고다는 7층 규모로 되어있는데, 제일 꼭대기 층까지 올라갈 수가 있다.
제일 가운데 탑은 히말라야 산맥의 수미산을 가리킨다고 한다.
수미산은 인도 힌두신들의 근원지인데
불교의 나라 미얀마이지만 힌두이즘의 영향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싱뷰메파고다에서 바라본 밍군파고다
이렇게 보니 밍군 파고다가 새삼 더 크게 보인다.
정말 저 파고다가 5층까지 완성되었더라면 지금 미얀마 최고의 유적지였을 것인데 내가 다 아쉽다.
파고다 옆을 지나가는 사람을 보니 싱뷰메 파고다가 새삼 더 크게 보인다.
사랑하는 부인을 위해 파고다를 건설했듯이
나도 그렇게 해야하는데..ㅎ^^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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