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ervatory Cafe
멜버른 시내를 도는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13번 정거장에 내리면 Royal Botanic Gardens(보태닉가든) 입구가 나온다.
입장료는 따로 없는 넓은 공원이니 사색하며 잠시 마음을 비우기에 딱 좋다.
오른쪽에 visitor center가 있으므로 들어가서 안내문도 얻고
내가 좋아하는 아메리카노 아니..롱블랙 한잔하고..호주에는 아메리카노란 이름을 가진 커피가 없다.
아무래도 호주니깐 아메리카를 뜻하는 그 이름을 쓰지 않는 것 같다.
이렇게 삼각대 놓고 사진찍는 친구들 보면 뭔가 있어 보이더라.
난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사진을 엄청 많이 찍게는 되지만 그냥 막찍다가 하나만 걸려라~ 이런 식이라
뭔가 심도 있는 그런 사진이 없다.
사실 블로그만 아니면 카메라 자체를 들고 다니고 싶지 않다.
여행을 하면서 아름다운 장면을 내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카메라 화면으로만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나름 타협점으로 사진을 막찍고 내 눈으로 즐긴다.. 뭐 이런 생각
결코 심도 있는 사진을 못찍는 나를 합리화하려는 것이 아니다..ㅋㅋㅋ
근데 사진을 보면서 느꼈는지 모르겠는데, 이 넓은 공원에 사람이 거의 없다.
아시아 국가를 여행할때와 이렇게 서양 국가를 여행할 때의 차이점 너무 썰렁하다는 것이다.
난 밤에도 반짝반짝 빛나는 아시아 국가가 좋다.
특히 방콕..ㅋ 아..급 태국 가고 싶다. 오늘 비행기 알아봐야겠다. ㅎ
AAMI PARK
강건너 돔모양의 건물은 스포츠센터로 축구장과 올림픽 센터 등 여러 스포츠 관련 경기장과 협회가 들어서 있다.
야라강 The Yarra River
야라강변을 둘러보고 다시 돌아올라오는 길에 발견한 솔방울
와우~ 디따 크닷!!
역시 서양것이라 솔방울도 엄청나구나!!
기념으로 들고 올까 하다가 나중에 한국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문제될 것 같아서 나무 옆에다 잘 모셔놨고 왔다.
총독관저(Government House)
호주는 영연방(commonwealth) 국가이기 때문에 총리 외에 영국 여왕이 임명하는 총독이 따로 있다.
여긴 빅토리아주 총독관저
캐나다 갔을땐 총독관저 관람이 가능했는데, 여긴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경비아저씨가 날 째려보길래 살짝 미소 한방 날리고 다시 방향을 바꿨다.
조지5세 기념비 King George V Monument
영국 왕실이 지금과 같은 윈저가(House of Windsor)로 바꾼 것이 조지 5세
에드워드 7세 King Edward VII
빅토리아 여왕의 장남..내가 아는 정보는 그게 끝. ㅋ
그렇게 걷다 보니 어느새 플린더스역까지 왔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호주는 도시가 참 깔끔하다.
돈만 있으면 호주 살기 참 좋을듯..하긴 돈 있으면 어딘들 안좋을까마는..ㅋ
가는 길에 카지노나 들려야겠다. 혹시 모르지 잭팟 터질지..^^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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