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자와 철도역
가나자와는 일본에서 교토와 더불어 유일하게 전쟁피해를 당하지 않은 곳이라고 한다.
때문에 에도시대의 건물이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있고, 사람들도 여전히 그때 그 건물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그러한 곳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오늘 찾아가는 히가시야마 찻집 거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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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이란 일본의 전통적인 예능을 즐기며 술과 식사를 즐기는 곳으로서, 에도시대 때는 기생들의 춤과 악기 연주를 즐기는 장소였습니다.
가나자와의 찻집은 원래 도시 중심부에 흩어져 있었지만, 1820년에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네 개 지구로 집결되었으며,
이 지구는 교토 기온이나 가나자와 가즈에마치와 함께, 역사적인 찻집거리로서 국가문화재에 선정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곳이 바로 히가시 찻집 거리입니다. 에도시대 때 일반적으로 금지되던 상황 속에서 찻집 건물에는 2층이 인정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1층 바깥쪽의 기무스코(木蟲籠)라는 아름다운 격자무늬 장식과 2층에 있는 접객용 방이 찻집 건물의 특징입니다.
한 걸음 안쪽으로 들어서면 미로와 같은 복잡한 골목이 이어져 있으며, 교토의 기온과 이곳만이 역사적 거리의 찻집 거리로서 국가 문화재로 선정되어 있습니다.
180년 전에 지어진 찻집 내부를 견학할 수 있는 시설도 있으며, 또 옛 건물을 새로 단장하여 음식점과 다실, 토산품점으로 탈바꿈한 점포도 많습니다.
게다가 조망이 아름다운 아사노가와 강변까지는 도보로 3분.
히가시 찻집 거리와 아사노가와 강 일대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접해 보면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구역입니다.
--내용출처: 가나자와 관광 홈페이지--
아사노가와 강
히가시 차야가 찻집 거리
건물 중 한 곳은 이렇게 내부가 개방되어 있어서 관람객이 구경할 수 있게 되어있다.
오늘 점심은 여기서!
히가시차야가 중심부에 약간 넓은 공간이 나타나는데, 그곳에 위치하고 있는 일본식 오무라이스 전문점
자유헌(自由軒)
작은 식당이지만 손님들로 가득차 있었다.
이게 일본 간장 소스 오무라이스 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겉으로 보기엔 일반 오무라이스랑 똑같은데?
아항~ 안에 들어간 밥이 다르구나~
이겐 일본식 간장소스로 만든 볶음밥이라고 일본친구가 얘기해 준다.
히가시차야가(東茶屋街)
여기가 제일 하일라이트로 에도 시대 건물인데, 여전히 현재까지 생활하며 상점으로 사용중이다.
이 정도로 히가시차야마를 둘러보고 다음으로 가는 곳은 사무라이 골목
보통 가나자와를 여행한다면, 히가시차야가-가나자와성-겐로쿠엔-21세기미술관-사무라이골목 이렇게 한바퀴 돌아보는 코스를 가지면 좋다.
도보로도 구경할 수 있지만, 이 구간을 운행하는 가나자와 주유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주유버스 1일 무제한 탑승권 500엔, 구입은 가나자와역 관광안내소에서 가능하다.
이시카와 현정 시이노키 영빈관
저 하늘에 뭐지?
일본의 도시가 다 그렇지만 가나자와는 특히 옛날과 현대가 만난 신기한 도시같다.
나가마치 사무라이 가옥터 골목 (長町武家屋敷跡)
가나자와는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저렇게 집벽에는 짚으로 둘렀고,
골목이 미로처럼 생겨서 적군의 침입시 싸움에 유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왜 달리는거야? 사무라이가 쫒아오기라도 하나?
노무라가 사무라이 가옥
노무라가(家)는 가나자와를 지배해온 마에다가(家)에서 대대로 고위직을 역임해 온 가문이다.
겨울철이라 4:30분에 문을 닫아서 내부관람은 못했다.
뭐, 입장료가 500엔이나 되어서 일찍 도착했어도 안했을 가능성이 크지만..ㅋ
일본 여행을 많이 하다보니 이제 왠만한 일본 가옥은 굳이 돈내고 볼만큼 크게 땡기지 않는다.
여긴 또 다른 사무라이 가옥
저녁은 오미초 수산물 시장에서
회전초밥집에서 스시로 결정
가나자와 주유버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가나자와의 시티투어 버스라고 보면 된다.
주요관광지를 순회하는데, 1일 무제한 탑승권이 500엔이므로 아침 부터 돌아볼 생각이면 구입해서 돌아다니는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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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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