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말라카
World Heritage City, Malacca
말라카는 영어식 표현이고, 현지어로 믈라카(Melaka)라고 하는데,
믈라카는 2008년 7월7일 캐나다 퀘백에서 개최된 세계 문화 유산 대회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말라카의 위치
말라카가 번창하기 시작한 것은
14세기 수마트라섬에서 온 파라메스바라(Parameswara 拜里迷苏拉在)가 이슬람교를 통해 술탄국(믈라카왕조)을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위 지도에서 보듯이 인도양을 거쳐 동아시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말라카 해협을 지나갈 수 밖에서 없었고,
이러한 말라카의 지리적 조건때문에 동서양의 무역 중계지로 번창하였다.
1511년, 아시아에 진출한 포르투갈이 믈라카 왕국을 멸망시키고 아시아 최초의 유럽 식민지로 만들었다.
포르투갈은 이곳의 향료 무역을 독점하고 가톨릭 선교의 기지로 삼았다.
1630년 포르투갈 식민시대의 말라카
1641년, 네덜란드가 조호르의 술탄에게 도움을 받아 포르투갈을 공격해 말라카를 점령한다.
말라카는 1641년부터 1795년까지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된다.
네덜란드 통치하에서는 말라카가 무역 중심지로 발전하지는 못하였으나,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 자바섬 지역을 통치하는데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1750년 네덜란드 식민시대의 말라카
1824년, 말라카는 네덜란드와 영국과의 조약(英荷条约)으로, 이제는 영국에게 할양이 된다.
이후 1946년까지 말라카는 영국 동인도회사가 운영하는 직할식민지(直辖殖民地)가 되었다가
말레이연방이 영국으로 부터 독립하므로서 현재 말레이시아에 속하게 되었다.
이러한 서양 각국의 쟁탈사는 오히려 말라카에 많은 유적을 남기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말라카는 또한 중국으로 부터 건너온 많은 화교 활동의 중심지도 되었기 때문에
동서양의 문화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관광지가 되었다.
말라카 관광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트라이쇼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한국노래도 틀어준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한국노래는 강남스타일과 귀요미송^^
세인트폴 교회로 올라가는 길
세인트 폴 성당 St. Paul's Hill Church
1521년 포르투갈에 의해 처음 건설되었으나, 네덜란드 식민통치 시기에 성당은 확장되어 요새로도 사용되었다.
성 프란시스 자비에르 신부님
그를 통해 아시아의 여러나라에 천주교가 전파되었으며,
일본에 천주교를 전파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성당과 사원이 한곳에! 히라도 자비에르 성당
http://blog.daum.net/mickeyeden/16156074
세인트폴 성당에서 바라본 말라카 전경
성당 내부
돈이닷!! ㅋ
배낭여행자는 항상 돈에 굶주려 있다구!!
포르투갈이 세운 곳 위에 다시 네덜란드가 확장시켰다.
네덜란드 광장(Dutch Square)
이 건물은 아시아에서 제일 오래된 네덜란드 건축물인 스태이더스(Stadthuys)이다.
현재 수리중이었는데, 네덜란드 식민시대에 총독의 공관으로 사용된 건물이라고 한다.
크라이스트 처치
빅토리아 여왕 분수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영국의 식민시대에 조성된 분수이다.
뒤쪽에 보이는 빨간 건물이 아까 보았던 네덜란드 총독의 공관이었던 스태이더스(Stadthuys)
하드락 카페
네덜란드 광장의 한쪽 옆에는 이렇게 하드락 카페가 들어서 있어서
식민지 시대와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말라카는 의외로 볼거리가 많았다.
분위기가 배낭여행자들이 그냥 먹고 놀고 사진찍고 친구만들기에 정말 딱 좋은 곳!
이제 말라카강을 따라 걷다가 차이나타운과, 존커스트릿, 그리고 말라카 골목길 구석구석 탐방을 나서본다.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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