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Philippines

깔리보공항에서 보라카이 가는 방법 싸게^^

Eden Choi 2014. 7. 23. 23:59

 

 

깔리보공항에서 보라카이 가는 방법

 

 

 

 

보라카이로 간다!! ㅋ

 

 

 

 

 

한국에서 직항으로 보라카이 가는 방법은 깔리보공항으로 가는편 밖에 없다.

하지만 이 깔리보공항에서 보라카이섬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 거리

 

만약 한국에서 보라카이섬 코앞에 있는 까띠끌란공항으로 갈려면

마닐라로 먼저 간 다음 다시 까띠끌란으로 가는 국내선 항공편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이 경우는 공항대기 시간 및 환승 문제로 더 오래걸릴 수 있기 때문에 보통 한국-깔리보공항 왕복이 일반적이다.

 

현재 인천(부산)-깔리보공항은 에어아시아 제스트가 직항으로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날짜만 잘 맞추면 아주 초저가로 갔다올 수 있다.

 

나의 경우, 프로모션 기간을 운좋게 맞출 수 있어서 택스포함 왕복 12만원에 에어아시아 발권^^

 

 

다만 깔리보공항에서 보라카이섬까지 어떻게 이동하는가 이것이 걱정되었는데,

막상 가보니 아주 쉽다.

어딜가나 바가지 요금이었던 필리핀에서 의외로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놀랄 정도!!

 

 

 

 

 

 

깔리보공항

 

 

 

 

 

내가 타고온 에어아시아 제스트

 

 

 

 

깔리보공항 입국

 

공항 정말 작다. 그냥 시골 버스 터미널 같은 분위기

 

하지만 필리핀 입국시 반드시 주의해야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면세품!!

 

이놈의 필리핀은 한국인을 봉으로 알고 무조건 가방 뒤져서 세금을 매긴다.

 

 

 

 

입국 절차 보다 세관 통과가 더 어려운 필리핀 ㅠㅠ

 

난 지난번 세부에서 된통 당했기 때문에 이번엔 만만의 준비

 

면세품 없어서 걸릴 일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

 

필리핀 공항의 세관은 면세품이 아니더라도 포장되어 있거나 새물건 같으면 무조건 세금 부과

심지어 내 앞의 한 일행은 가방 뒤지다가 영수증이 나오니깐 그 영수증을 핑계로 또 돈을 달라고 한다.

혹시나 걸리면 세금은 달라는 금액에서 무조건 반이상 깎아야 한다.

 

 

 

 

여하튼 이렇게 험난한 공항 세관을 통과하고 나면

그 다음 부터는 의외로 괜찮았다.

 

마닐라나 세부와는 달리 여기는 거의 모두가 보라카이로 가는 관광객들이기 때문에

알아서 보라카이로 가는 미니밴 기사가 접근한다.

 

요금은 250페소(보라카이로 들어가는 배요금 25페소 포함, 흥정하면 200페소 정도 가능함)

4명만 차면 미니밴은 출발했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사우스웨스트 버스 보다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좋았다.

(요금은 개인적으로 갔을때가 사우스웨스트로 갈때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

사우스웨스트 버스는 대형버스라서 사람이 다 찰 때까지 더 오래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장점은 미리 예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보니깐 한국에서 예약하는게 꽤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해서

그냥 공항에서 미니밴 타고 이동해도 괜찮을 듯 싶다.

 

 

그래도 혹시 안전하게 미리 예약하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사우스웨스트 여행사 링크 참조

 

http://southwesttoursboracay.com/

 

필리핀 여행사라서 영어로 되어있다. 예약방법은 인터넷 검색하면 친절하게 잘 나온다.

 

 

 

 

 

패키지로 왔거나 미리 예약된 사람들은 여기서 대기타고

난 그냥 미니밴 기사 따라갔다.

룰루랄라^^

 

 

 

 

 

앞에 가는 사람 미니밴 기사

다행히 우리 말고 또 다른 한국분들이 있어서 안기다리고 바로 출발~

 

 

 

미니밴은 가다가 중간 중간 현지 필리피노들을 태우기도 했는데,

이것저것 말도 붙이고 친한척 ㅋ

 

 

 

 

 

까띠끌란 선착장

 

보라카이섬으로 들어가기 위해 선착장에 도착

미니밴은 여기서 내려주고, 기사가 들어가서 배편 티켓은 구입해서 주니깐 잊지 말고 배편 티켓 받아야 한다.

 

 

 

 

 

우리가 타고 온 미니밴

미니밴은 에어콘 빵빵하고 깨끗하고 좋다.

 

 

 

 

 

그런데,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배편 티켓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터미널세와 환경세를 따로 내야 한다고 한다. 음

 

 

 

 

터미널세 100페소, 환경세 75페소

(배 티켓은 25페소짜리 2장을 미니밴 기사가 사줬기 때문에 터미널세와 환경세만 내면 됨)

 

배는 바로바로 출발해서 터미널에 머문 시간은 1분도 안되었는데, 터미널세 아깝다. ㅠ

터미널은 그냥 통과하고 바로 배타고 보라카이로 출발~

 

 

 

 

 

배타러 가세!!

 

 

 

 

 

 

배 내부

 

선착장에서 보라카이섬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

 

 

 

 

 

보라카이섬에 도착하면

여기서 다시 호텔까지 가야 하는데, 역시 대기하고 잇는 트라이시클 타면 된다.

내가 머문 호텔은 보라카이 중심지 디몰에서 조금 더 안쪽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120페소 달라고 했음

보통 선착장에서 디몰까지는 100페소 정도인듯.

트라이시클은 1인당 요금이 아니라 한대당 요금이다. 즉 2명이 타도 100페소

 

 

보라카이가 좋았던 것은 전체적으로 가격이 정해져 있어서 심하게 바가지를 씌우거나 하지는 않았다.

때문에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을 따라가도 무방했다.

왜냐면 다른 사람에게 물어봐도 다 같은 요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깔리보공항에서 보라카이 숙소까지 이동하는데 들어간 총 비용은

 

미니밴+배편(250페소) + 터미널,환경세(175페소) + 트라이시클(120페소)해서 총  545페소(약14,000원)를 지불했다.

 

반대로 보라카이에서 깔리보공항으로 나올 때는 트라이시클 100페소, 환경세 없고, 터미널세 100페소, 배값 + 미니밴 200페소로

모두 400페소로 해결했다.

보라카이섬으로 들어갈 때 보다 나갈 때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하게 책정되어 있었다.

 

 

단, 깔리보공항은 공항세 500페소를 받으므로 따로 챙겨놓는다.

 

참고로 보라카이 내에서 디몰로 왔다갔다 하는 트라이시클을 타면 10페소(약250원)면 되고,

오토바이의 경우 20페소면 원하는 곳까지 태워다 준다.

 

보라카이는 세부에 비하면 물가가 비싼편은 아니었고, 무엇보다 밤에 다녀도 안전했다.

마닐라나 세부는 치안이 너무 불안해서 자유여행을 권하고 싶지 않지만,

보라카이는 자유여행을 더 추천한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