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Sri Lanka

미리사 고래투어..고래를 볼 수 있을까?

Eden Choi 2015. 11. 21. 23:46

 

미리사 고래투어

Mirissa Whale Watching Tour

 

 

 

스리랑카 미리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인 긴수염고래 일명 대왕고래(Blue Whale)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예전 일본 오키나와 가서 수족관에서 고래상어를 본 적이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수족관이고..게다가 고래가 아니라 고래만큼 큰 상어였다.

하지만 미리사에선 대왕고래를 실제 야생의 모습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언제 직접 고래를 볼 수 있을까 싶어서 투어를 신청했다.

업소마다 가격이 좀 차이가 나던데, 난 숙소에서 할인 받아서 한국돈으로 약 25,000원 정도에 신청했다.

 

 

 

아침에 차량이 픽업와서 선착장으로 안내했다.

 

 

 

요런 배에 탑승

 

 

 

아침으로 샌드위치가 나온다.

 

 

 

설마 저 그물로 고래잡이? ㅋㅋ

 

 

 

 

와우..엄청난 배가 지나간다.

 

 

 

배는 그렇게 미리사에서 한시간넘게 인도양을 가로지른다.

 

 

 

갑자기 옆 배가 속도를 낸다.

고래가 나타난 것인가?

 

 

 

오..심상치 않다.

배들이 몰려 들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소리를 친다.

 

 

 

아저씨가 손을 가리키는데..

음..내 눈엔 안보인다...고래가 어디 있다는 것이여?

 

 

 

사람들이 배가 기울정도로 한쪽으로 몰린다.

나타났나?

 

오!!!!

 

 

 

 

고래닷!!

 

물론 내가 상상한 고래가 수면 위로 점프를 하며, 물보라가 넘치는 그런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고래등이라도 본 것이 어디냐! ㅎㅎㅎ

 

 

 

고래가 점프하기를 기대했지만..현실은 영화랑 다르다. ㅋㅋ

그래도 마지막에 고래가 꼬리를 내밀려 잠수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이 후로 고래는 몇 번 더 모습을 보여줬지만, 점프를 하며 묘기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뭐 그래도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을 직접 봤다는 것에 만족한다. 못보고 오는 경우도 자주 있다고 하니..

 

 

 

 

중국인 관광객

스리랑카에서 동아시아인을 쉽게 보기 힘든데, 희한하게도 관광지에는 보는 동아시아인은 모두 중국인이다.

그것도 사진 찍기 좋아하는 중국인들만..

사진 찍는 거야 뭐라할 게 아니지만 계속 저렇게 남들 시선 신경 안쓰고 모델포즈를 취하고 화면을 자꾸 가리니 문제이다. 식빵^^

 

 

 

미리사 해변으로 귀환

 

 

 

 

 

투어는 4시간 넘게 걸린 듯

먼바다까지 나가야 하기 때문에 솔직히 배를 타고 가고 오는데 거의 다 시간 소비한 듯 하다.

아침에 멀미약을 나누어주니 배를 자주 안타본 사람은 꼭 약을 먹는게 좋다.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