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싼 여행
야소턴(ยโสธร)
야소턴의 상징인 두꺼비 신과 슈퍼맨 아저씨^^
저 슈퍼맨 아저씨는 누구냐고 물어보니 태국에서 유명한 코미디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분이 바로 여기 야소턴 출신이라 이렇게 그의 조형물이 있다.
야소턴의 위치
태국 이싼 지역이 거의 남한 면적과 맞먹는 엄청 넓은 지역이라
딱히 야소턴을 보려고 갔다기 보다는 장거리 이동에 지쳐서 잠시 쉬어가게 된 곳이다.
야소턴은 야소턴 주의 주도임에도 불구하고 도시 규모는 웬만한 다른 도시들보다 작았다.
이는 원래 우본라차타니 주에 속해 있다가 분리되어 나와서 그렇다고.
현지인들은 보통 줄여서 '야소'라고 불렀다.
야소턴보다는 야소가 더 발음하기 편해서 나도 자주 그렇게 말하게 되었는데
외국인이 내가 야소라고 부르니깐 야소 주민들이 엄청 반가워 한다. ㅎㅎ
야소는 이렇게 뚜꺼비 신이 지키고 있어서
홍수나 가뭄 같은 자연재해를 입은 적이 없다고.
그것이 꼭 뚜꺼비 때문만은 아닐테지만 여하튼 축복받은 땅임에는 틀림없다.
뚜꺼비 내부를 통해서 올라갈 수 있다.
그렇게 유유자적 야소턴의 모든(?) 볼거리를 다보고 ㅋ
숙소로 돌아오는데..
빙수 가게가 있다.
이제는 한류에 이어 한국음식까지 진출하고 있다.
그것도 외국인은 거의 볼 수 없는 이곳까지 ㅎㅎ
멜론 빙수를 시켜봤다.
오호!! 방콕의 설빙 부럽지 않다.ㅎ
게다가 이런 부대찌개 배달점까지 있다.
와우!! 야소에서 이런 한국 음식을 맛 볼 줄이야 ㅎㅎ
태국이름은 '춧까울리무'라고 적혀 있다.
춧은 세트라는 뜻이고 까올리는 한국 무는 돼지고기이다.
즉 돼지고기 한국 세트^^
아직 태국은 피자나 햄버거 등을 제외하면 배달문화가 없다.
게다가 이런 부대찌개 형태의 한국 음식을 태국인들은 모르니
아예 모든 것을 다 세팅하여 물만 부으면 되게끔 되어있었다.
심지어 밑에 그릇은 전기쿠커로 이렇게 조리도구까지 같이 배달되어 왔다.
여하튼 이런 시골마을에서 배달된 한국 음식을 보니 여간 신기한 게 아니다.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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