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리장) 숙소
백방자(白房子) 유스호스텔
(House&White Lakeside Lodge)
백방자 숙소에서 바라본 청계공원 저수지
여강 버스터미널(丽江高快客运站 여강고쾌객운참)
대리(大理)고성에서 버스를 타고 오면 여기 고쾌객운참에서 내려 주었다.
이번 여행의 주 목표는 여기 여강이었기 때문에 여강에서는 4박을 할 예정인데 첫 2박은 여기 백방자 호스텔로 잡았다.
백방자호스텔은 청계 저수지(清溪水库 청계수고) 바로 옆에 있는데
고쾌객운참에서 16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린 다음 골목을 걸어서 들어가야 했다.
백방자 호스텔 및 여강 지도
지도만 보면 백방자호스텔에서 흑룡담공원 여강고성으로 쭈욱 이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멀어보이지 않아도 여기는 중국이다.
절대 걸어서 갈 거리가 아님을 명심하자!
16번 버스 종점이다.
딱히 건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약간 삭막한 도로라서 잘못 찾아왔나 약간 걱정도 되었다.
이 건물은 아니다.
그리고 바이두 지도를 보며 골목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위 건물이 보이는데
제일 눈에 띄기 때문에 이정표로 삼으면 좋을 듯해서 사진을 찍었다.
이 건물에서 좀 더 골목 안 호수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백방자 호스텔이 나온다.
백방자(白房子) 유스호스텔
호스텔 내부
이 호스텔은 도미토리 1인 65원으로 평균 50원하는 다른 도미토리 숙소에 비해 가격이 비쌌지만
그만큼 시설은 아주 좋았다.
옥룡설산 투어
여강 여행의 하일라이트인 옥룡설산 구경은 여기서 1일 투어로 신청해서 갔다왔다.
1인 580원으로 좀 비쌌지만 입장권과 점심, 케이블카 요금, 산소통, 왕복 교통비 등 모든 비용이 전부 포함된 가격이라
그렇게 비싸다고만 볼 수는 없었다.
옥룡설산은 입장료만 130원에 셔틀버스 20원, 빙천공원 케이블카 180원으로 이것만 해도 330원이다.
더 싸게 가려면 도보 투어 코스도 있었는데 일정이 짧은 관계로 1일 투어로만 만족했다.
그리고 고성 유지비라고 해서 1인당 80위안을 받는다고 하는데
옥룡설산 들어갈 때도 이 80원짜리 티켓을 검사한다고 한다. 없으면 옥룡설산 티켓살 때 같이 사야 한다고.
난 사실 투어로 가서 이 유지비를 따로 내지는 않았다.
그리고 고성 내에서 돌아다녀도 80원 받는 곳도 없었고
봉황고성의 경우 유지비가 없어졌는데 여강고성도 이게 없어진 것인지
아니면 내가 운이 좋아서 여강고성 돌아다닐 때 안 걸린 것인지는 모르겠다.
자전거도 대여가 가능하다.
여기는 키우는 개가 두 마리인데 이 녀석은 항상 대문을 지키고 있다.
자다가 내가 사진을 찍는 것은 눈치챘는지 눈을 번쩍 뜬다.
도미토리 내부
화장실도 도미토리 내부에 딸려 있어서 거의 개인 욕실처럼 사용가능했다.
여강은 고산지대라 여름이라도 새벽에는 꽤 쌀쌀했는데
저 샤워실 위에 달린 전등 같은 것이 엄청난 열을 내서 난방 기능까지 했다.
청계공원 저수지
방에서 바로 테라스로 연결되고 전망 또한 죽인다.
여긴 페밀리룸으로 보였다.
개인적으로 이 호스텔은 외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혼자서 하는 배낭여행자에겐 좀 불편했다.
하지만
오붓한 분위기와 멋진 전망, 친절한 직원 등은 그 외는 아주 만족하며
특히 다른 여행자들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은 연인이나 가족 여행객이라면 추천한다.
건물 옥상에는 빨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저녁 뷔페
주방장이 직접 와서 요리를 해준다.
호스텔에 가까운 곳에 따로 식당이 없어서 시내로 나갈 계획이 없다면 신청하는 게 좋다.
저녁 먹고 여강 시내로 나와 봤는데
이 호스텔의 최대 단점이 바로 위치이다.
호스텔이 워낙 외진 곳에 있어서 시내까지 나오려면 한 20분 넘게 걸어야 한다.
그래서 흑룡담공원까지만 걸어서 갔다 와 봤다.
흑룡담 공원
그냥 동네 공원인 줄 알았는데 여기도 꽤 유명한 관광지인가 보다.
하지만 해가 질 무렵이라 제대로 볼 시간도 없을 것 같고 입장료가 있길래 그냥 밖에서 사진만 찍고 나왔다.
앗! 그런데..
여강고성 유지비 80원 (약 13,000원)
입장료가 아니라 Lijiang old town protection fee라고 적혀 있다.
그러면 고성 유지비가 없어진 게 아닌가 보다.
흑룡담처럼 관광지나 주요 지점에서 고성 유지비를 받는데
난 밤에만 싸돌아 댕겨서 고성 유지비를 안 낸 모양이다. ㅋ
다음 날 옥룡설산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이다.
와!! 뭔가 자연의 위대함이 몰려온다.
옥룡설산은 다음 편에 계속
이든의 배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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