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강 목부
(丽江木府 리장무푸)
중드 좋아하시는 분이면 보보경심, 후궁 견환전 등은 아마 익숙하실 것이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수작으로 꼽히는 중드가
추자현이 출현한 목부풍운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나는 보보경심과 후궁 견환전은 처음부터 싹 다 봤는데 목부풍운은 못 봐서 몰랐었다.
그런데 그 목부풍운이 여강의 목부를 배경으로 했다는 것을 여기 와서야 알게 되었다.
목부의 삼청전에서 바라본 목부와 여강고성
목부는 이 정도 둘러보고 이제 다시 돌아서 나가는 길이었다.
들어올 때와는 다른 쪽 방향으로 이번에는 발걸음을 옮겼는데 아까 못 봤던 곳이 보여서 호기심에 들어가 봤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곳은 목부의 가원이었다.
우리로 치면 궁궐의 내전에 해당되는 곳이라 이곳 안 보고 나갔으면 살짝 아쉬웠을 뻔.
아직까지 당시 사용하던 생활 용품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게 신기했다.
이렇게 가원까지 다 둘러보고 이제 목부를 나가려는데 벽면에 걸린 커다란 포스트가 눈에 들어온다.
목부풍운(木府風雲)
포스트 왼쪽 주인공 얼굴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하다.
앗!! 그래..추자현이다.
그래서 제목 검색을 바로 해보니 목부풍운은 2012년도에 중국에서 방송한 드라마로서
추자현이 주인공을 맡은 드라마였다.
왼쪽이 목부의 안방 마님 서열 1위 라씨녕
토사인 남편을 대신해 목부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다.
여강을 다스리는 사람을 '토사'라고 하고 이 토사는 목씨가 대대로 이었고
여강의 목부는 이 토사가 거주하는 왕궁에 해당된다.
목부에서 단체샷
내가 아직 목부풍운을 못 봐서 내용을 잘 모르는데
대충 들어보니 목부에 의해 멸문한 가족의 딸로 태어난 추자현은 삼촌 서하의 의해
복수를 목표로 목부에 몸종으로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점차 커면서 목부의 상황을 이해하고 심성이 착해서 복수를 고민하게 된다.
게다가 목부를 다스리는 토사의 아들인 목증과 사랑에 빠지고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고민하는 역할
여하튼 여강의 역사는 추자현을 사랑한 목증이 다스릴 때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목부풍운은 조만간 시청하고 다시 포스트해야겠다.
비록 포스트지만 이곳에서 한국인 추자현을 보니깐 참 반갑다. ㅎ
이제 목부를 끝내고 다시 여강고성의 구석구석 둘러보러 나간다.
여강고성(리장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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