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태국여행

방콕 분위기 좋은 맛집 네버엔딩써머(Never Ending Summer) 근데 좀 비싸.. ㅠ

Eden Choi 2019. 11. 26. 01:48



방콕 네버엔딩써머 레스토랑

The Never Ending Summer



방콕 분위기 좋은 맛집 검색을 하면 이곳이 항상 상위에 랭크되었다.

그래서 어떤 곳인지 궁금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태국 친구에게 한 번 크게 대접하고 싶어서 데리고 갔다.



여하튼 분위기는 좋다.

짜오프라야 강변에 위치해서 운치도 있고

사실 밖은 그냥 창고 건물처럼 되어 있어서 처음엔 제대로 찾아왔나 싶었는데

있다보니 그것도 나름 이곳만의 매력으로 느껴졌다.


비싼 식당인 만큼 직원들은 아주 친절했다. ㅎ




분위기는 야외 테이블이 좋은데 더우니깐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 착석




얌운센 탈레


주문한 음식이 하나 둘씩 나온다.

이런 데 자주 와 보는 것이 아니니 열심히 음식 사진을 찍었다. ㅋ

'얌'은 보통 무친 음식을 말하며, '운센'은 우리의 당면 같은 면이다.

'탈레'는 바다라는 뜻이지만 음식에 쓰면 해산물을 가리킨다.

태국 특유의 향신료를 이용해 살짝 데친 해산물을 무쳐서 나오는데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다


다만 보통 일반 식당에서 시키면 100-150밧 정도면 되는데

여긴 420밧 (현재 환율이 올라서 원화 당 40으로 계산하면 약 17,000원이다)

게다가 여긴 최종 가격에 다시 택스 7% 별도로 붙어 나온다. ㅠ




음식이 다 비싸서 해산물 요리는 시키지도 못하고

보통 해산물이 통째로 들어가는 음식은 한 접시에 3-4만원 했다.

그래서 그냥 가격이 쌀 거라고 생각한 돼지 볶음밥(카오팟 무) 시킴


아..근데..

이게 우리 동네서 시키면 2천원도 안 하는데 여긴 이것도 무려 430밧(약 17,000원)

헉..

볶음밥은 아무 식당에 가서 먹어도 되는 음식이니

여기 가서 나처럼 볶음밥은 시키지 말자.

게다가 이건 비싸도 너무 비싸..

진짜 그냥 2천원짜리랑 17,000원짜리랑 그릇이 이쁜 거 빼면 별 차이가 없다.

수박주스와 코코넛 주스도 각각 180밧(약 7,500원)




커무양(คอหมูย่าง)과 파로(พะโล้)


오히려 비싸 보였던 파로(사진 오른쪽 달걀과 돼지고기 양념에 넣어 끓인 수프)가 380밧으로 볶음밥보다 저렴했다. ㅋ

그리고 커무양은 훈제 돼지목살 요리로 이건 540밧 (약22,000원)

개인적으로 이게 그나마 가성비가 제일 괜찮았다.

진짜 살살 녹는 맛이라 이 집에 가면 이건 꼭 추천한다.


오랜만에 태국 친구에게 한턱 쏘려고 데리고 갔는데 음식값이 비싸서 ㅋ

그래도 한국에서 어른들 모시고 가거나 연인끼리라면 분위기 잡으러 한 번쯤 들리기에는 나쁘지 않다.

좀 비싸긴 하지만 한국도 고급 레스토랑 가면 이보다 더 비싸니깐

게다가 음식 맛은 확실히 좋았고 친절한 서비스가 가격을 상쇄해 줬다.




네버엔딩써머 실외 풍경



밖에서 본 네버엔딩써머 식당 내부




이 길로 가면 밀레니엄 힐튼 호텔과 바로 연결된다.




강 건너편에는 리버시티가 바로 보인다.

오른쪽 건물이 쉐라톤 호텔


저 리버시티에서 보통 배를 타고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디너 크루즈가 출발한다.

또한 아이콘시암 쇼핑몰까지 무료 셔틀 보트가 왕복한다.




네버엔딩써머 찾아가는 방법




밀레리엄 힐튼 호텔 바로 옆 시장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구글 지도를 잘 보면서 찾아가야 한다.


위 사진의 건물(밀레니엄 힐튼 호텔) 뒷편이 바로 아이콘시암 쇼핑몰이다.

따라서 아이콘시암을 구경하러 온 김에 저녁을 이곳에서 먹는 코스로 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

이곳 한 곳만 보고 찾아가기에는 강을 건너야 해서 불편




아이콘시암에서 네버엔딩써머 가는 길 지도


그리고 위 지도에는 표시를 못 했지만

아이콘시암-사톤선착장(BTS 사판딱신역)도 무료 셔틀 보트가 운행한다.

리버시티는 BTS역이 없어서 사판딱신역에서 배를 타는 것이 편리하다.



클렁싼 시장 골목의 모습



클렁싼 시장 입구(위 간판이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밀레니엄 호텔 입구

만약 이 호텔에 머문다면 굳이 시장길로 가지 말고

강을 따라 호텔에서 네버엔딩써머까지 길이 연결되어 있다.



아이콘시암

그리고 뒤쪽의 고층 빌딩이 매그놀리아 워터프론트 레지던스(Magnolia Waterfront Residences)

2019년 현재 태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청논씨에 위치한 전망대로 유명한 킹파워 마하나컨 빌딩은 3m 차이로 현재 2위)



아이콘시암


방콕에 여행 가면 이제 한 번은 꼭 들러야 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다.

저녁에는 분수쇼도 하기 때문에 그냥 구경가기도 좋은 곳



이색적인 방콕의 야시장을 구경하고 싶다면

창추이 마켓 추천

야시장이라고 했지만 무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나름 예술 공간이다.

가는 방법은 아래 사진 클릭



이색 야시장 창추이 마켓

https://www.wishbeen.co.kr/plan/e293550724cfe8ae?ifId=1c04eecca267281e



이든의 배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