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Taiwan

자전거 타고 가오슝 여행! 85스카이타워-시즈완 철도공원-치진섬으로

Eden Choi 2014. 9. 27. 05:39

 

 

숙소에서 대여한 자전거

 

하루 대여하는데 그렇게 비싸지 않았던 것 같다.

왜냐구? 비쌌다면 대여가격이 분명 기억이 날텐데 기억이 안나는 것 보니깐 안비쌌다고 확신.ㅋㅋ

 

 

 

 

 

중앙공원역

 

오늘 자전거 여행의 시작은 숙소에서 가까웠던 중앙공원역에서부터

 

 

 

 

 

중앙공원역 규모가 상당하다.

대만도 역시 중국인게냐..큰것 좋아하는 것 보면 ㅋ

 

 

 

 

 

공원에 야자수가 보이는게 대만 북쪽의 타이페이가 아니라 남쪽 가오슝이라는 것이 실감난다.

하지만 중앙공원은 크게 볼거리는 없었다.

다만 가오슝의 중심에 있으므로 오고가는 길에 들리는게 좋을 듯.

 

 

 

 

 

 

高雄市公共腳踏車(고웅시공공각답차)

 

고웅=가오슝 각답차=자전거

 

대만은 중국본토와 달리 한자가 차이나는 경우가 많다.

 

 

가오슝은 대부분의 역마다 이렇게 자전거 대여소가 설치되어 있는데

고맙게도 1시간은 무료이다.

그 이후로는 30분 마다 추가요금이 나오는데, 대여소가 시내 곳곳에 있기 때문에

1시간 빌리고 반납하고 다시 또 1시간 빌리고 반납하고 이런 식으로 하면 하루종일 공짜로 빌릴 수 있다.

아..이럴 줄 알았으면 자전거 빌리지 말고 여기서 대여할 걸..

 

다만 공공 자전거이다 보니 자전거 상태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니다.

게다가 난 오늘 치진섬까지 갈 생각이므로 매번 1시간 마다 반납하고 렌트하는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어떻게 대여하는지 궁금해서 한번 시도를 해봤는데

음..내 신용카드는 인식을 못하는지 안된다.

몇번 시도하다가 포기

(해외에서 사용가능한 신용카드로 대여가능하다고 나와있음)

 

다른 사람들 보면 잘 빌려서 다녔다는 것을 보니깐 내 카드가 문제가 있는 것 같음.

 

우선 빌릴 때 요령으로는 자전거마다 번호가 있는데, 먼저 자전거 상태를 체크해서 괜찮은 놈으로다가 고를 것

다음으로 카드 넣고, 카드뒷면 3자리 번호 입력 후 해당 자전거 번호 누름

그런 다음 자전거로 가서 앞의 빨간 버튼 눌러서 빼냄

 

좀 더 자세한 것은 아래 고웅시공공각답차 사이트 참조

 

http://www.c-bike.com.tw/

 

 

 

 

 

이 건물 밤에도 봤는데, 그때 건물 전체에 불이 들어와서 눈에 팍 띈다.

낮에 볼때는 건물이 왜 저래? 그런 생각이었지만..

 

 

 

 

 

 

 

85 스카이타워

 

대만 가오슝에서 제일 높은 빌딩으로 85층이다.

 

가오슝 관광사진을 보면 항상 이 85빌딩이 나왔는데, 막상 가보면 좀 실망

주변에 낡은 건물들이 많아서

사진에서 보던 것 만큼 멋지다는 생각이 안든다.

 

 

 

 

들어가서 전망대 구경을 할까 하다가

뭐 굳이 돈내고 볼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서 바로 다음 코스로 이동

 

 

 

 

 

 

아이허(愛河)

 

가오슝을 가로지르는 하천인데, 강 주변으로 야경이 아름답다고 했다.

자전거 도로도 잘 준비되어 있는데

난 오늘 치진섬에 가는 것이 목표이므로 계속 바다로 향해 달린다.

 

 

 

 

 

아이허 다리를 건너는데 삼숭 간판이 보이네~

 

 

 

 

 

love pier?

사랑의 부두? 부두인것을 보니깐 여기서 치진섬 가는 배를 타는가 보다.

 

 

 

 

 

 

그러나 가격이 150원으로 예상외로 비싸고, 또 오늘은 운행을 안한다고 한다.

잉?

 

치진섬 가는 배는 하루에도 수십번이라고 들었는데..뭐지 뭐지?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여긴 유람선 코스, 일반 페리는 다른 곳에서 탄다고 그래서 다시 그곳으로 향해간다.

 

 

 

 

 

저 85 빌딩은 멀리서 볼때가 더 나은 것 같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건물들이 뭔가 다들 오래되었는데, 관리는 잘되어 있다.

사람들도 북적거리기 시작하고..

여긴 어디지?

 

 

 

 

자전거 도로도 잘 닦여있고..

 

 

 

 

 

 

 

 

 

 

철길을 따라 조각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군데군데 현대식 카페도 있어서 젊은 연인들도 상당히 많았다.

 

 

 

 

 

 

나중에야 알고보니 여기가 시즈완 철도공원

 

한때는 가오슝으로 들어오는 물자가 여기서 기차로 옮겨진 모양이던데

지금은 기차가 운행을 하지 않고 이렇게 공원으로 정비되어 있었다.

 

 

 

 

 

 

 

 

 

 

 

철도박물관

 

 

 

철도공원 주변도

 

 

 

시즈완 지하철역

 

 

 

 

漁人碼頭(어인마두)

 

어인=어부, 마두=부두

부두만 찾아가면 치진섬으로 가는 배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데..여기도 아니다.

 

도대체 어디야?

 

 

 

 

알고보니 시즈완 지하철역에서 반대방향으로 내가 왔었다. 그 바람에 계속 빙빙 돌고..

 

 

 

 

오늘 내가 자전거 타고 이동한 코스

 

소요시간: 중간에 쉬고 먹고 사진찍고 하면서 약 2시간

 

 

그럼 이제 가오슝으로 오던 비행기 봤던 치진섬으로 자전거여행을 떠나볼까?

섬인데 자전거로 어떻게 가냐고? 그거야 배에 싣고 가면 되지 ^^

 

 

배타고 건너는 방법은 다음편에 계속

 

 

이든의 배낭기